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생계비를 더 지원해달라며 구청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며 행패를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생활보호대상자 이모(43.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께 서울 강서구청을 찾아가 "생계비로매월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달라"며 사회복지과장인 소모(48)씨를 흉기로 위협하며행패를 부린 혐의다. 생활보호대상자로 매월 구청으로부터 44만여원의 생계비를 받고 있는 이씨는 1급 지체장애인인 노모를 모시며 생활비가 부족해 이 같은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