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일연대, 민주노동당 서울지부, WTO반대국민행동 등 3개 시민단체 회원과 학생 등 300여명은 16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내세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대북한 강경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악의 축' 발언으로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부시의 한국 방문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시 방한 저지를 위해 오는 18일 각계각층 인사 600여명이 참가하는 `2002 한반도 평화선언대회'를 갖고 부시 방한 다음날인 20일에는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