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 10명중 4명은 논술이 고교 교육과정 파행의 원인이며 변별력도 없어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양대가 이달초 서울시내 60개 고교 진학담당 교사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논술이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는지와 변별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 교사중 45%가 '교육과정 파행에 일조하고 있으며 변별력도 없고 도움도 안돼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26%만이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고 변별력도 갖추고 있으며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