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일어에 이어 중국어 안내방송이 제공되는 등 인천공항 안내서비스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대폭 개선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3일 월드컵대회 기간에 여객터미널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국어 안내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안내카운터 근무요원을 현재보다 4배 증원 배치키로 했다. 공항공사는 월드컵대회가 끝난 뒤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에 대비, 중국어 안내방송을 상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시 등 각종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운영해온 여객터미널내 안내카운터를 통합한 종합안내소를 여행객의 접근이 쉬운 장소 곳곳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공항공사는 월드컵대회 기간에 각 기관에서 공항에 파견나오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표준문답집을 제작, 배포해 효과적인 안내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방침이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