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15명이 숨진 경부고속도로 대형화물용 트레일러와 고속버스 충돌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사 박 모(50)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경찰서는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사고 당시 채취한 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13%인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씨를 상대로 음주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점심식사 때 소주 4-5잔 가량을 마신 것을 확인, 치료 중인 박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jtj@yna.co.kr (천안=연합뉴스) 정태진.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