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면접에 이색적인 방법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광주대에 따르면 2002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하면서 e-메일과 전화 면접 방법을 도입했다. 이 방법은 면접 현장에 나올 수 없는 학생들이 원서접수시 배포한 면접 담당교수 e-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불참을 통지하면 e-메일과 전화로 면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광주대는 또 면접할 때 정시모집 지원자 현황자료를 학생들에게 제공, 담당교수와 면담을 통해 제2지망 학과 및 학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관계자는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단순 면접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지원한 학부와 학과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복수지원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