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지역 난개발 부작용 해소대책으로 추진중인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망 완공시기가 당초 오는 2006년에서 2004년으로앞당겨질 전망이다. 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는 21일 성남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망 9개 노선의 완공시기를 2년 앞당겨 2004년 완공하기로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토지공사, 주택공사는 그동안 이들 노선의 건설비용 2조4천억원을 분담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으며 최근 상당부분 합의에 접근했다고 도(道) 관계자가 전했다. 임 지사는 또 "용인 흥덕지구 개발은 도의 반대에도 불구, 건설교통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앞으로는 대규모 택지개발 때 지방자치단체의 합의가 반드시 전제되도록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을 국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성남 수정.중원구 재개발 사업비로 지역개발기금 1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경기교대 설립을 위해 부지와 건축비용을 도가 부담하고 도민 서명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또 판교지역의 자족성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판교 벤처단지는 반드시 조성돼야 하며 그 규모는 20만평으로 부족하지만 일단 당정협의안을 존중한다고 임 지사는 덧붙였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