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19일 오후 이씨를 재소환,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날 전 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 오상범씨가 이씨로부터 16대 총선직전 정치자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대검에 오씨에 관한 수사기록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또 이씨 비호의혹을 받고 있는 허남석 전 총경에 대한 경찰청 감찰자료를 넘겨받았다. 특검팀은 전날에 이어 이씨를 상대로 ▲삼애인더스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 ▲정.관계 로비의혹 등에 대해 전반적인 기초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오씨에 대한 정치자금 전달경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