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의 일부위원들이 정부의 내년도 추곡수매가 동결방침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했다. 농림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내년도 추곡수매가 동결안이 의결된 후양곡유통위원 20명 가운데 5명이 팩시밀리를 통해 사퇴서를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사퇴의사를 밝힌 위원은 사공 용 서강대교수, 문현경 단국대교수, 김동원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김영주 주부클럽연합회 사무총장, 고성아 주부교실중앙회 사무총장 등 소비자 및 학계 대표들이다. 양곡유통위는 지난달 16일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사상 처음으로 올해보다 4∼5%인하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정부는 수매가 동결안을 확정, 국회에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