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산성이 맞지 않아 제약업체들이 생산을 기피하는 바람에 공급중단됐던 결핵치료제 `파스'의 보험약가가 대폭 인상돼 이달 중순부터 생산,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파스의 보험약가를 기존 1g당 28-30원에서 80원으로 인상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제약사들이 조만간 생산라인을 가동, 오는 15일 이전에 제품을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는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유통가격으로 대부분의 제약사가 생산을 포기한데다 최근까지 유일하게 생산하던 한 제약사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갑자기 공급이 중단돼 결핵환자 치료에 차질을 빚었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