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입시에는 1백8개 전문대의 1백26개 학과가 새로 3년제로 전환된다. 지난해 9개 학과와 합쳐 총 1백35개 학과가 모집인원의 15.0%인 5만2천6백47명을 이번에 3년제로 모집한다. 새로 3년제로 전환된 학과는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의료공학과 건축과 정보통신계열 등이다. 산업체의 인력수요가 많아 취업률이 높은 학과여서 요즘 같은 취업난을 돌파하려는 실속파 수험생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학과 이름이 같아도 전문대에 따라서 2년제인 학과와 3년제인 학과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요강을 잘 살핀 후 지원해야 한다. 주요 전문대 중에서는 △한국철도대의 철도운전기전과 철도차량기계과 철도시설토목과 철도전기제어과 △명지전문대의 전자과 컴퓨터과 산업정보디자인과 정보통신과 유아교육과 △인덕대의 건축학과 컴퓨터전자응용계열 방송정보통신계열 디지털산업디자인과 △동양공전의 건축과 실내건축과 메카트로닉스전공 컴퓨터제어전공 무선정보통신전공 정보네트워크전공 등이 새로 3년제로 전환했다. 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영화과 방송연예과 실내디자인과 △서울보건대의 안경광학과 응급구조과 장례지도과 전산정보처리과 의료공학과 △계원조형대의 애니메이션과 건축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 공간예술과 전시디자인과 등도 3년제로 바꿔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별로는 주성대(8개) 동양공전 경민대(이상 7개) 수원과학대 신흥대 충청대(이상 6개) 등이 새로 3년제로 전환한 학과가 많은 대학들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