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전역자' '개인홈페이지 운영자' '장기기증자' '승선경력 6개월 이상자' 2002학년도 입시에서 전문대들은 이같은 독특한 경력을 가진 신입생을 선발한다. 선발규모는 3만6천5백60명(1백50개 대학). 지난해의 3만1천8백44명에 비해 14.8% 늘어난 것이다. 상지영서대는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여군 전역자'를 선발한다. 진주보건대와 혜천대는 '장기기증자'를 선발기준으로 내세웠다. 동남보건대와 조선간호대 등 14개 대학은 '간호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남학생' 및 '유아교육(보육)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경문대 등 3개대는 '자동차 기계 전기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여학생'을 뽑을 예정이다. 나주대 등 12개 대학은 '전업 주부'를 뽑는다. 가톨릭상지대를 비롯한 95개 대학은 고교졸업후 5년 이상 경과자나 검정고시 출신 등의 '만학도'를 선발기준으로 공고했다. 강원관광대 등 52개교는 국가기술자격 및 공인된 민간자격증이 많은 수험생을 선발한다. 가천길대 등 1백22개 대학은 각종 기능대회나 경연대회 참가자, 공모전 입상자 등을 우대한다. 동명대는 '승선경력 6개월 이상인 자'를 선발기준으로 공고했다. 김천과학대 등 7개교는 '개인홈페이지 운영자', 경북과학대 등 10개 대학은 '동문의 직계 형제.자매'를 신입생으로 뽑는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