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 정승윤 검사는 15일 공사업자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한국전력 광주지점 배전과장 박모(45.전 순천지점 배전과장)씨와 순천지점 배전과장 김모(47)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9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김씨는 지난 5월 이후 각각 순천지점 배전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관내 전기공사업자로부터 매달 백여만원씩 1천8백만원과 8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특히 김씨는 지난 7월 한전 보성지점 배전과장이 구속되고 인근 지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