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부터 경기도내에서 5개 노선 146㎞ 구간의 광역전철이 순차적으로 개통, 수도권 교통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도(道)에 따르면 도내에서 기존 일반 철로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철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건설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추진중인 광역전철 노선은 중앙선 청량리∼덕소, 경원선 의정부∼동두천, 경의선 용산∼문산, 수인선 수원∼인천, 분당선 오리∼수원 등 모두 5개 노선 146㎞ 구간이다. 광역전철 건설사업에는 국비 3조2천863억원, 경기도 지방비(도비와 시.군비) 7천266억원, 서울시 지방비 1천381억원, 인천시 지방비 2천66억원 등 모두 4조3천576억원이 투자된다. 5개 노선 가운데 가장 먼저 개통되는 전철 구간은 중앙선 청량리∼덕소 18㎞로지난 93년 착공, 현재 36%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3년 완공된다. 95년 착공된 경원선 의정부∼동두천 22㎞는 27%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오는 2004년 완공되며 경의선 용산∼문산 49㎞는 지난 96년 공사를 시작, 2006년 개통된다. 이밖에 수인선 수원∼인천 39㎞와 분당선 오리∼수원 18㎞는 2008년 완공 목표로 실시 또는 기본설계중이다. 도는 이들 광역전철 노선이 모두 개통될 경우 해당 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해당 시.군에 역세권을 개발하는 등의 방안을 세워 사업비 분담금을 차질없이 확보하도록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