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휴일인 4일 서울의 주요 산들과 놀이공원에는 마지막 가을정취를 즐기려는 행락인파로 북적거렸지만 갑자기 찾아든 쌀쌀함때문에 지난휴일에 비해서는 그 수가 다소 줄어들었다. 또 고속도로 톨게이트에는 지난 주말 서울을 빠져나간 행락차량들이 속속 귀경했으나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말 단풍의 절정을 맞았던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10도를 밑도는쌀쌀한 날씨속에서 등산객 등 3만5천여명이 찾았고, 도봉산에는 2만700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지난주말에 비해서는 조금 한산한 모습이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오후 3시 현재 서울로 올라온 차량은 11만대로 지난 주말 서울을 빠져나갔던 25만여대의 차량들이 속속 귀경, 평소 휴일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오후들어 양재~한남대교, 안성휴게소~죽전, 죽암휴게소~옥산 구간 등이 지체를 보였으나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영동선 상행선의 경우 덕평~마성, 원주~여주휴게소 구간이,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부근~중부1터널, 음성휴게소~일죽구 간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서울시내 교통은 이날 오후 보라매공원에서 벌어진 전공련 집회와 거리행진으로인해 교통혼잡을 보인 부근 도로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