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50분께 대구시 북구 조야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291㎞)에서 19t 화물트럭(대구80아8965)이 갓길에 세워져있던 19t 탱크로리(대구81아8594.운전자 이재식.40) 뒷부분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염산이 섞인 공업용 세척제 10여ℓ가 유출되면서 유독가스를 내뿜는 바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로바닥을 물로 씻어 내느라 상행선 교통이 3시간 넘게 지체됐다. 경찰은 달아난 화물트럭 운전자를 좇는 한편 탱크로리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