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공군 사령부는 미군이 사용.관리하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필승사격장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주한미공군 사령부는 지난 17일 필승사격장 지상 유류저장시설 정기 점검 과정에서 저장시설물 바닥과 벽을 통해 1천200갤런의 디젤유가 토양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공군 사령부는 이번 사고가 지난 주말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생물환경팀이 현장에서 오염토양에 대한 정화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공군 사령부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저장시설물을 이중벽의 새로운 저장시설물로 완전히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월=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