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전통죽력(대나무 수액) 추출법 복원 및 활용에 관한 탐구'를 공동 출품한 전남 담양고 2년 박동민·이충형군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교원 및 일반부 대통령상은 '기체분자의 간단한 점성도 측정장치 개발에 관한 연구'를 공동 출품한 인천계양고 강재욱 교사(31)와 이천정 교사(31)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학생부에서 인천과학고 2년 김재희·김영남군이,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전남 순천연향중 장후천 교사(40)와 고흥풍양중 이기석 교사(39)가 공동 수상했다. 수상작은 20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된다. 박군은 "죽력의 추출방법이 전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질의 수액을 뽑아내기 위해 수십번 실험하면서 최적의 조건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학생부에서 부문별 최우수상 6점과 특상 51점,우수상 53점,장려상 47점을,교원 및 일반부에서 부문별 최우수상 6점과 특상 44점,우수상 44점,장려상 35점 등 총 2백90점이 선정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