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인 김영일(35)박사가 1일부터 조선대 강단에 선다. 김 박사는 조선대 사범대 특수교육과 교수로 임용됐다. 김 박사는 '시각장애 교육''점자 및 보행지도''심리학개론'을 강의할 예정이다. 김 박사는 8세때 두 눈을 다치면서 실명했다. 그는 1990년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93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벤더빌트대 피바디사범대 특수교육학과에 유학,8년만에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고 올 5월 귀국했다. 박사학위논문은 '자기주장 훈련이 시각장애 청소년의 사회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