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택시업계가 요금을 현재 보다 26.44% 인상하는 안을 대구시에 제출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법인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마련한 요금인상안은 ▲기본요금 1천700원에 주행 및 시간요금 177m 43초당 100원 ▲기본요금 1천600원에 주행 및 시간요금 165m 40초당 100원 ▲기본요금 1천500원에 주행 및 시간요금 154m 37초당 100원 등이다. 3개안 모두 기본요금 1천300원에 주행 및 시간요금 215m, 54초당 100원인 현행 택시요금에 비해 26.44% 인상된 것이다. 택시업계는 LPG가격 인상과 보험료, 부품값 등이 올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택시업계와 협의, 요금 인상시기와 인상 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