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48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 등 사망 및 실종자수가 모두 57명으로 늘어났다. 재산피해는 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시 현재 사망 또는 실종자는 서울 31명, 경기 22명, 인천 4명이며 사망 또는 실종원인으로는 감전사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하천 급류 17명, 주택침수 11명, 건물붕괴 3명, 토사유출 등 기타 원인이 5명이라고 밝혔다. 재산피해는 서울이 36억원, 경기가 111억원, 강원 14억원, 경북 5억원, 기타 2억원 등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중에는 주택침수 3만8천563세대, 주택파손 145동,농작물 침수 1천591㏊, 농경지 유실 141.2㏊, 가축 폐사 3만4천900마리, 침수 차량456대였다. 호우로 막힌 공공 교통시설중 철도는 20개소가 모두 소통이 재개됐고 지하철은4개 노선중 1.2.3호선이 모두 소통 재개됐지만 7호선 대방-청담간 5개역은 16일 오후 완전 복구될 예정이다. 도로는 통행이 중단됐던 63개소중 62개소가 복구 완료됐고 낙석구간인 강원 고성군 국도 46호선 진부령은 16일 오전 7시20분부터 일방통행중이지만 추가 낙석우려로 양방향 통행은 오는 21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