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17
수정2006.04.01 23:19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지역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15일 오전 9시 현재 사망 8명, 실종 8명 등 모두 16명으로 파악됐다.
도(道) 재해대책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안양시 안양2동 33의 6 연립주택 지하 1층 안태석(51)씨 집에서 안씨와 안씨의 아내 이정희(53)씨, 아들 현진(14)군 등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다.
안씨 일가족은 이날 오전 2∼3시 사이 이 지역에 79㎜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삼성천이 범람, 미처 대피하지 못해 집안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전 3시 40분께 안양시 석수2동 럭키아파트 앞길에서 이 마을에 사는 이용우(34)씨가 감전돼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오전 3시 15분께 광명시 광명2동 SK텔레콤 부근을 지나던 백용석(39.광명시광명동)씨와 오현순(41.서울 양천구 신월동)씨가 전봇대에서 흘러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오전 3시 45분께는 광명시 광명4동 주택은행 앞 지하철 7호선 9번출구 가로등옆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 행인 2명이 역시 감전사했다.
실종자도 잇따라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가평군 상면 덕현리 녹수계곡 녹수동산에서 야영을 하던 김동철(13)군과 김동준(13)군 등 어린이 4명이 불어난 계곡물에휩쓸려 실종됐다.
또 오전 2시 20분께는 양주군 백석면 복지리에서 길을 가던 변지희(19.양주군광적면)양이 역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앞서 오전 2시 3분께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삼하낚시터 부근 하천도로에서승용차를 타고 하천을 건너던 김진기(27), 이문수(26), 김문례(26)씨 등 3명이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 및 실종자는 다음과 같다.
▲백용석(39.광명시 광명동)
▲오현순(41.여.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이용우(34.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안태석(51.안양시 안양2동)
▲이정희(53.여. " )
▲안현진(14)
▲40대 남녀 2명
▲김동철(13.구리시)
▲김동준(13)
▲병현(10)
▲성기(13)
▲변지희(19.여.양주군 광적면 가납리)
▲김진기(27)
▲이문수(26.여)
▲김문례(26.여)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