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시간당 최고 79㎜의 집중호우가 쏟아진경기도 안양시에는 저지대 7개동 400여가구의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침수 피해 지역은 삼성천 주변 안양2동 200여가구를 비롯해 박달1동 150여가구,안양9동 50여가구, 관양1동, 박달2동 각 10여가구, 안양3동 7가구, 안양5동 5가구등이다. 또 안양2동 삼성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이날 오전 3시께 차를 대피시키러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던 배종석(36), 김봉열(48)씨 등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오전 8시께 구조됐다. 이밖에 안양2동 안양천변 노외주차장에 주차됐던 차량 38대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시(市)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2∼3시 사이 79㎜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오전8시 현재 176㎜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삼성천과 안양천 주변 저지대가 큰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전 6시 이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더 이상의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이재민수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안양=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