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15일 오전 3시 15분께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SK텔레콤 부근을 지나던 백용석(39.광명시 광명동)씨와 오현순(41.서울 양천구 신월동)씨가 전봇대에서 흘러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또 오전 3시 45분께 광명시 광명4동 주택은행앞 지하철 7호선 9번출구 가로등옆에서 길을 가던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감전돼 숨졌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녹수계곡 녹수동산에서 야영을 하던 김동철군(13)군과 김동준군(13), 병현군(10)과 성기군(13) 등 남자 어린이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동철군의 아버지 원복씨(경기도 구리시)는 급류에서 빠져 나와 목숨을 건졌다. 또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복지리 264 일오삼횟집 앞 길에서 친구와 함께 집에 가던 변지희(19.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가납리)양이 길 옆 하수구에 빠지면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