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신규 취득과 면허취소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부산지역에서 자동차 운전면허를 신규로 취득한 사람은 6만1천8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5천403명에비해 18%가 줄었다. 이 가운데 남부와 북부 등 2곳의 국가면허시험장을 통한 면허취득은 2만9천42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감소한 반면 자동차전문학원을 통한 면허취득은 3만2천440명으로 8% 증가했다. 이는 전문학원이 상대적으로 시설이 좋은데다 반복교육을 통해 면허취득을 쉽게취득할 수 있는 장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같은 기간에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7천26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감소했는데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취소가 전체 취소건수의 60.7%로 가장 많았다. 면허 취소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낸 건수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모두 2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으며 심판을 통해 구제된 경우도 84건으로 지난해보다 45%나 증가했다. 이는 면허취소 구제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법률적 지식함양이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