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8일 고발된 언론사 전·현직 자금관리 실무자 10여명을 9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소환 사실을 통고했다. 소환 대상 인사에는 각 언론사 회계 자금관리자 외에 가·차명계좌 명의인과 각사 거래처 및 계열사 관계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으로 2주동안 각 언론사 실무자와 거래처 관계자 등 2~3명씩 모두 10여명 가량을 매일 소환한뒤 이들을 상대로 사기 등 부정한 방법에 의한 조세포탈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 국세청 고발 내용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경우 회사 자금 횡령이나 외화 유출 등 사주의 개인비리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사주가 고발되지 않은 3개 언론사 회계 자금 담당 부서 전.현직 실무자 6명을 소환, 조사한뒤 돌려보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