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1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H초등학교 교내 수영장에서 수영수업을 받던 이 학교 2학년 성모(8)양이 물에 빠져 있는것을 담임교사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담임교사 정모(41)씨는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체육 수업을 하고 있는 도중 성양이 물속에 반쯤 잠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밖으로 꺼냈으나 숨을 쉬지 않아 인공호흡을 한 뒤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영장의 수심이 초등학생들의 가슴높이인 70∼90cm밖에 되지않는 점으로 미뤄 성양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