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고 있던 북한 주민7명이 26일 오전 베이징(北京)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실(UNHCR)에 들어가 난민 지위부여와 한국 이송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99년 1월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로 현재 UNHCR 안에서 상담을 받고있다. 북한 주민이 직접 유엔 기관에 난민 인정을 요구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 인정을 요청한 북한 주민은 김봉수(48.남), 장문숙(43.여)씨 외에 1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