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4동 1305-5번지 동아극장 앞길에서 역삼동에서 서초동으로 이어지는 직경 200㎜크기의 상수도 배수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서초동과 역삼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 단수조치가 취해지면서 사무실회사원들과 주민들이 하루종일 제대로 물을 사용하지 못했으며, 물이 도로에 흘러넘치면서 이 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강남수도사업소에서는 사고구간의 상수도관을 잠근 뒤 굴착기 2대와 펌프기 등의 장비를 동원한 복구반을 투입, 사고현장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수도사업소는 상수도관이 파열된 지하에 통신케이블 등이 얽혀있어 복구하는데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완전복구는 이날 밤 늦게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사업소측은 이날 사고가 노후화된 상수도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파열된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계속 확인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