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관내에 가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유통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관급봉투 판매 업소인 오치동A마트 업주가 30ℓ짜리 쓰레기 봉투 2천100장이 규격에 맞지 않는다며 구청우체국에 가져와 교환을 요구했다. 북구는 이 쓰레기 봉투를 수거한 뒤 관급봉투 납품업체에 유사품 여부를 확인했고 전량 가짜 봉투로 드라남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관내 쓰레기 봉투판매업소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들 봉투는 절단선과 해당 자치구의 관인 위치가 틀리고 인쇄상태가 불량하다. 경찰은 봉투를 보관해온 이 마트의 전 업주와 유통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