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에 따라 경남지역에서는 20개사업장, 5천여명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일 "민주노총 6대 요구 쟁취와 임단협 완전쟁취를 위해12일 도내 20개 사업장에서 5천여명이 연대파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대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창원공단 내 두산중공업 노조원 2천여명과 통일중공업 900여명, 효성 700여명, 대림자동차 300명을 비롯해 마산지역 한국산연 100명, 양산 한국금속 130명 등이다. 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창원중앙체육공원에서 노조원 5천여명이참여한 가운데 '총력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삼일상가 - 민주당 경남도지부 - 정우상가까지 가두행진을 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파업투쟁이 아닌 총력투쟁으로 임단협 시기에 맞춰 시작되는 연대파업으로 해마다 진행되는 정상적인 쟁의행위"라며 "사업장별 임단협 교섭이노사 자율교섭으로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경찰병력 투입이나 노조간부 구속 등 정부의 개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시기적으로 전 국민이 가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돌입하는연대파업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노조간부 등을 상대로 불법파업을 자제토록 당부하고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처키로 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