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 아래 자리인 재경지청장 이하 평검사 300여명에 대한 정기 전보 인사가 7일 발표된다. 오는 14일자로 보임될 이번 인사에서는 서울 동.남.북.서 및 의정부 지청장과서울지검 1.2.3차장을 비롯, 전국 각 지검 차장과 부장, 부부장 이하 검사들이 대거이동할 전망이다. 재경 지청장에는 검사장 승진이 안된 사시 17회 중 1~2명과 사시 18회 인사 중고영주 서울지검 1차장, 홍석조 서울지검 2차장, 홍경식 성남지청장, 김희옥 수원지검 1차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차장에는 19회 중 신언용 부산지검 차장과 박상길 대검 수사기획관,임채진 수원지검 2차장, 신태영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강충식 서울지검 남부지청 차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사시 18회 중 1명 정도가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서울지검 부장검사에는 지난 81년 사시 합격자 300명을 배출하기 시작한 이른바사시 `졸업정원제' 첫세대인 사시 23회 인사들이 대거 배치된다. 또 검찰이 부장검사 중심제 수사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기존 서울지검 형사부장검사 중 인사고과 성적이 미진한 2~3명이 고검으로 전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