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정상의 댄스그룹 H.O.T가 사실상 해체됐다.

H.O.T의 다섯 멤버중 토니 안(본명 안승호) 장우혁 이재원 등은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지난 11일 예전미디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H.O.T의 이름으로는 활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H.O.T는 96년 9월 데뷔이후 5년가까이 팬들의 사랑을 받아오다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와 내년초까지 계약돼 있는 나머지 멤버 문희준과 강타는 솔로활동을 모색중이다.

장우혁 등은 연내 새그룹으로 출발해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