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8일 장군 진급 축하 명목으로 1천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향응을 받은 육군본부지휘통신참모부 개발처장 이모(50·육사 30기) 대령을 이달말 전역시키기로 했다.

육군 중앙수사단에 따르면 오는 7월1일자로 장군으로 진급할 예정인 이 대령은 지난해 10월25일 장군 진급 예정자 발표이후 예비역 군 동료 및 선·후배들로부터 현금 7백20만원과 골프채 1개를 포함해 1천여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중수단 관계자는 "금품 및 향응을 받은 행위가 직무와 관련해 대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법처리할 수 없었다"며 "본인의 전역신청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