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에서 지난 1년동안 영업을 가장 잘해 ''2001년 골드멤버 매출 대상을 수상한 하나로대리점 조주환(40) 대표.

학창시절 3백여명의 전교생중 2백80등을 하던 꼴찌에서 성공한 영업맨으로 변신했다.

내성적인 그는 포도농사를 짓다가 지난 92년 보험사 문을 두드리게 됐다.

자동차 판매영업을 하는 친형의 권유로 영업일을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고객의 눈을 제대로 마주칠 수 없을 정도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때마다 영업의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피눈물나는 노력을 했다.

거울을 상대로 밤샘 연습을 거듭하면서 성격을 바꿨다.

그 결과 지금은 자동차 보험 고객만 6천3백여명을 확보했다.

지난해 거둔 연간 매출이 38억원이었고 수입은 5억원이 넘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을 아끼는 마음도 남달라 수입의 60% 가량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