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사건 희생자유족회 등 5개 4·3관련 단체대표들은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3사건 53주기에 즈음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4월1일부터 7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선포했다.

이들은 도민들이 3일 조기를 게양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4·3위령제에 온 도민이 참석,오전 11시를 기해 일제히 추모묵념을 올릴 것을 당부하고 4·3 당시 집단 희생지와 학살지 등 유적지를 찾아 4·3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4·3을 정부 차원의 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역사의 중심에 자리잡게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