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1천40평 규모의 초호화저택에 침실을 늘리기 위한 개조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데일리 텔레그래프지(紙)가 3일 보도했다.

세번째 자녀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게이츠 부부는 최근 이 저택의 개조허가 신청서를 미국 시애틀 인근의 메디나시에 제출했다.

워싱턴 호수 주변에 있는 게이츠 회장의 저택은 화장실 24개,부엌 6개,1백20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과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고 최첨단 온도·조명·음향 조절시스템,무인경비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그러나 문제는 침실이 단 4개에 불과하다.

게이츠 회장은 신청서에서 ''저택은 당초 독신자를 위해 설계됐으나 지금은 한가족이 살고 있어 침실이 부족하다''며 ''새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