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업계에도 전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교육기관에 의한 "과목별 전문학습지"가 등장했다.

"영어교육 1번지"를 자부하는 YBM-시사영어사가 어린이 영어 학습지를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

이 학습지는 40년간 영어교육 "한 우물"만 파왔던 시사영어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전문 학습지다.

<>왜 영어 전문 학습지인가=국내에서도 지난97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주당 2시간씩 정규 영어교육이 실시되면서 조기 영어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교사의 영어 구사력 부족과 교수법의 미숙,체계적인 교육과정 부재 등의 부작용이 노출되고 있다.

이로인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부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어 전문학습지 시장은 국어 영어 수학을 포함한 다수의 과목을 취급하는 종합 학습지 시장과는 구분되고 있다.

대부분의 종합학습지 회사가 수학과목으로 시작해 영어 국어 한자 등을 추가하면서 다(多)과목 학습지로 성장했다.

이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질 수있다.

반면 영어전문학원이 내놓은 영어전문학습지는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전문학습지=YBM-시사영어사는 말하기 듣기 쓰기 등 영어의 각 부문을 익힐 수 있는 6가지의 영어학습지를 선보이고 있다.

초등학생용 영어회화 프로그램인 "시사영어동아리",유아.유치원생을 위한 회화교재인 "디즈니 영어박사",영어동화 읽기를 통해 듣고 말하고 쓰는 능력을 키워주는 "시사 스토리랜드" 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와함께 일기지도 전문프로그램인 "스파이더(Spider) 시리즈",소리와 철자와의 관계를 규칙으로 만들어 지도해주는 "시사 파닉스",따로 외우지 않아도 문장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단어를 익힐수 있도록 꾸민 "워드벅(Wordbug) 시리즈"도 갖고 있다.

<>시사영어동아리=YBM-시사영어사의 대표적인 영어 전문학습지다.

화제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중심의 학습방법을 채택,공부에 대한 부담이나 특별히 공부한다는 느낌없이 어느새 화제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영어를 익힐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케이션 어프로치"(Communication Approach) 교수법을 도입했다.

정보의 공백상태에서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강한 욕구를 갖고 학습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꾸몄다.

극중에서 스스로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인공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가운데 학습활동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그림의 색채와 기법이 각 단계의 정서와 인지 정도에 맞게 수채화 그래픽 사진 등이 적절히 조화돼 있어 어린이들의 시각발달과 정서함양을 고려한 것이 장점이다.

모든 영어내용을 원어민의 발음으로 만들어 우리말 해설자가 자칫 범할 수 있는 한국식 발음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7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ABC기초에서부터 중학교 2학년 영어까지를 다루고 있다.

기존의 다른 학습지가 일주일 단위의 1회성 교육이 되고 있는 단점을 보완,언제라도 학습한 내용을 한 눈에 확인.복습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공부한 내용을 함축.정리한 모음장이 있다.

또 2주마다 "워크-북(WORK-BOOK)"이 제공돼 듣기 말하기는 물론 읽기 쓰기 등의 학습이 통합적으로 이뤄진다.

기존 방식인 "2주 학습+1주복습"에서 벗어나 "2주학습+1주정리학습+1주 총복습" 방식을 도입해 쉽게 잊어버리고 쉽게 싫증내는 기억 구조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고안했다.

<>전담교사제=영어전담교사 양성과정인 "SETTA"(Sisa English Teachers Training Academy)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동아리 교사를 위한 정기적인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마련,매주 원어민 강사로 부터 발음과 회화를 지도받도록 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02)200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