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결 기미를 보이던 한국통신 노사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20일 명동성당에서 사흘째 농성을 벌였고 노조위원장은 단식에 들어갔다.

한국통신 노사는 이날 아침 명예퇴직 인력풀제 등 대다수 항목에서 견해차가 좁혀짐에 따라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으나 민영화 문제와 114안내를 비롯한 일부 업무 분사화 등 몇몇 쟁점에서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최대 쟁점인 민영화문제의 경우 회사는 노사 동수의 특별위원회에서 협의하자는 노조의 주장을 거부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