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중학생 2명이 내년 광복절에 경비행기를 타고 현해탄을 건넌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무안 북중학교 1학년 이기웅(14)과 안준형(14)군.

이들 중학생은 경비행기 제작업체인 알파항공의 도움을 받아 광복 56주년인 2001년 8월 15일 전남 화순 경비행장에서 2인승 경비행기인 CH701기종을 타고 현해탄을 건너 비행 1시간30분만에 일본 쓰시마 인근 경비행장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군 등은 비행을 위해 올 겨울방학 동안 알파항공에서 항공법규와 비행이론 항공교통업무 항공기상 공중항법 등의 비행이론을 배워 초경량 항공기 면허를 취득한 뒤 비행 거리를 늘리는 항법훈련을 받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