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국학자인 연민(淵民) 이가원(李家源) 단국대 석좌교수가 지난 9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퇴계 이황의 14대 손(孫)인 고인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모교와 연세대 교수로 봉직하다 정년 퇴임했다.

92년부터 단국대 동양학연구소에서 세계 최대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편찬사업에 투신해 왔다.

또 연암 박지원과 퇴계 이황의 사상을 연구해 ''조선문학사''를 펴냈다.

그가 남긴 각종 글은 23권짜리 전집으로 정리됐다.

유족은 부인 손진태 여사와 5남3녀.발인 13일 오전8시.연락처 929-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