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중소패션업체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2000 추계 서울패션위크''를 서울무역전시장(학여울)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동대문 남대문 상가들의 직거래형 패션마켓 전시장인 디렉트 코리아(Direct Korea)관,벤처 및 신진 디자이너와 수출지향적 중소업체들의 전문 수주 전시장인 SIFF관,차별화된 경향을 선보이는 트렌드관 등이 마련된다.

또 행사기간에는 3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총 10차례에 걸쳐 2001 봄·여름 상품 1천여점을 선보이는 수주전문 패션쇼가 열린다.

31일에는 신인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인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이 열려 최종 심사를 거쳐 디자이너 10명을 선발하는 부대행사도 갖는다.

이밖에 세미나 패션전시회 트렌드설명회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울패션위크 행사에는 국내외 1만2천여명의 바이어들이 초청돼 활발한 상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중 30여개 우수업체를 뽑아 다음달 30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코리아 슈퍼 엑스포 2000'' 패션 행사에 이들 업체의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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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