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서울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료 징수원 없이 주차관리가 이뤄지는 ''선불제 무인주차시스템''이 도입돼 주차료 선불제가 전면 시행된다.

또 공영주차장의 운영권이 4개 권역별로 나눠져 민간업체로 넘겨진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운전자들이 주차할 시간을 예측한 뒤 해당 요금을 동전 또는 주차카드로 미리 지불하는 방식인 ''선불식 무인주차시스템''을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든 주차장에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불제를 시행하는 시영주차장은 모두 1백2개소로 8천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환승주차장의 경우 선불제에서 제외된다.

또 지금까지 시설관리공단이 대행해왔던 시영주차장의 운영권을 강남과 강북지역 각 2개 권역씩으로 나눠 향후 7∼10년간 민간업체로 이양하게 된다.

시는 우선 주차미터기와 주차권발권기의 설치를 이달중 마치고 시스템 이용에 필요한 주차카드를 교통카드로도 쓸수 있는 ''콤비카드''로 만들기로 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