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단란주점 ''아마존''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성남 남부경찰서는 19일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경영책임을 맡고 있는 김연(32)씨와 종업원 등을 불러 발화당시의 상황과 소방시설 설치 여부 등을 조사했다.

또 이 단란주점의 실제 업주로 알려진 신모(35)씨가 화재발생 현장에 있었다는 종업원들의 진술에 따라 신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출입구 맞은편 1번룸 환기통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최초 목격자 이모(18·종업원)씨의 진술과 불에 탄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주변의 진술,발화지점 주변에서 방화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있다.

성남=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