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건축가 유현준(31)씨가 올해 미국 보스턴 건축가협회에서 주최한 건축대전에서 미건축(Unbuilt Architecture) 부문의 1등상과 2등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유씨는 1인당 2작품만 출품할 수 있는 이번 대전에 사람과 물결의 움직임에 따라 형상이 변하는 휴양공간을 연출한 ''에어-피시넷 플라자'' 및 보행자 전용다리와 20세기 산업박물관을 결합한 ''포트포인트 해협의 보행자 전용다리''를 출품해 1,2등에 당선됐다.

지난 1992년 연세대를 졸업한 유씨는 미국 MIT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건축과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뉴욕 LSGM아키텍츠사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1867년 설립된 보스턴 건축가협회는 미건축 부문을 비롯 가옥 인테리어 도시 등 다양한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의 국제대회를 열고 있는 비영리 재단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