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일 상수도 요금을 평균 35% 인상하기로 해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날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는 상수도 요금을 내년부터 1백% 현실화하기로 하고 오는 11월부터 공급원가의 95% 수준에 맞추기 위해 요금을 35%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 20?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은 울산시내 자치구의 경우 현재보다 2천1백원이 인상된 7천8백원을,울주군은 1천6백원이 오른 4천9백원을 각각 부담해야 한다.

울산시는 생산원가가 요금보다 1백71.1원 높은 5백75.74원에 달해 지난 한햇동안 1백25억원의 결손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