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해운대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국제해양조선대제전을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 정부부시장과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관계자와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관광협회장 등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행사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년 행사는 지난 80년부터 민간단체들이 격년제로 열어온 국제조선기자재및 해양장비전, 건군 50주년을 맞아 해군본부가 98년부터 매년 열어온 국제해양방위산업전 등 기존 두 행사에다 국제 항만물류및 해양환경산업전을 통합,격년제로 시행하는 국제규모의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의 8천평 규모의 실내 전시장과 야외전시장에 30개국 6백개 업체가 참가시켜 조선기자재와 해양오염방지관련 제품, 함정과 조선기술, 해양방위시스템, 엔진 항해통신장비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을 대거 참여시켜 이 행사를 세계 4대국제 선박 및 기자재 전문 전시회로 본격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