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7년만에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다.

교육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3년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은 후 지난 7년 동안 매년 감사원 감사만 받아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중등교육 관련 업무 전반을 다루는 종합감사로 특히 예산·회계 관리,각종 공사 등 시설관리,교사·행정직 인사관리 부문을 중점 감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실시된 교육감 선거가 과열·혼탁 선거운동으로 얼룩졌다는 지적에 따라 선거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감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그동안 각 시·도교육청과 국·공립대 등에 대해 몇년 단위로 종합감사를 벌여왔으나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대는 감사원 감사 대상으로 지정돼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제외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