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포울 하틀링 전 덴마크 총리가 30일 서거했다고 덴마크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향년 85세.

하틀링 전 총리는 1978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에 임명돼 85년까지 연임하는 동안 제네바에 UNHCR사무소를 개설,주로 베트남,에티오피아 및 아프가니스탄 난민문제를 처리했다.

목사인 그는 UNHCR을 대표한 노벨평화상 수상 외에 파키스탄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위해 인도적 원조를 모으는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파키스탄의 니산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1968년부터 71년까지 덴마크 자유당 소속으로 외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73년 총선거 후 소수 내각의 총리가 됐다.

1914년 코펜하겐에서 출생,코펜하겐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하틀링은 1939년 대학을 나와 코펜하겐에서 루터교 목사로 봉직하다 1957년 선거를 통해 의회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