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안에 도로변 등 소음이 심한 학교 35곳에 1백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음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서이.번동.남천.흥인.청원.홍파.경일.금화.미동.세검정.명일.신광.이문.노일.대광.금양.문정.노량진 초등학교 <>신목.서일.대왕.한강.오주.문래.윤중.용산.오류여자 중학교 <>한강전자.용산.서울북.영등포공고.이대부고와 특수학교인 주몽학교, 서울교대, 한영신학대 등이다.

시는 이들 학교에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는 방음둑이나 방음숲을 조성하는 한편 방음벽의 외관을 그래픽 그림으로 처리하거나 투명하게 만들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올해중으로 구로현대아파트, 수서한아름아파트, 월계사슴아파트, 암사아파트-천호대교 사이 등 주택가 4곳에도 방음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방음시설 설치대상 1백28개 학교중 지난해까지 93개 학교에 방음벽을 설치했다"며 "올해안으로 시내 도로주변 모든 학교가 소음공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